초안은 금방 나왔는데, 왜 퇴근은 더 늦어졌을까요?
AI가 못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평소 눈으로 보며 확인하던 것을 아직 말해주지 못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아래 질문을 한 번에 하나씩 읽어보세요.
점수는 이렇게 적습니다.
- 0점: 아직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 1점: 대충은 말할 수 있다.
- 2점: 다른 사람이 읽어도 그대로 이해할 수 있다.
먼저 약속해 주세요. 회사 파일은 이 페이지에 올리지 않습니다. 회사명, 고객명, 문서명, 연락처, 실제 숫자도 적지 마세요. “매주 만드는 보고서”처럼 이름을 뺀 설명만 사용합니다.
1. 무엇이 나오면 이 일이 끝난 걸까요?
왜 묻나요? 끝난 모습을 정하지 않으면 AI는 그럴듯한 초안을 길게 만들기 쉽습니다.
이렇게 말해 보세요. “다음 회의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 세 개와 이유가 담긴 한 장이 나오면 끝입니다.”
내 점수: 0 / 1 / 2
2. AI에게 무엇을 건네야 하나요?
왜 묻나요? 재료가 빠지면 결과가 흔들리고, 넣으면 안 되는 자료를 건네면 보안 문제가 생깁니다.
이렇게 나눠 보세요. “꼭 필요한 공개 정보”와 “절대 넣지 않을 회사 정보”를 따로 적습니다.
내 점수: 0 / 1 / 2
3. 누가, 어떤 모습으로 읽게 될까요?
왜 묻나요? 같은 내용도 팀장이 보는 한 장과 고객이 읽는 이메일은 다르게 써야 합니다.
이렇게 말해 보세요. “마케팅 팀장이 3분 안에 읽을 수 있는 표 한 개와 짧은 설명이 필요합니다.”
내 점수: 0 / 1 / 2
4. 어떤 순서로 해야 할까요?
왜 묻나요? 순서가 바뀌면 숫자를 먼저 확정해 놓고 이유를 억지로 붙이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적어 보세요. “자료 확인 → 빠진 것 표시 → 요약 → 숫자 대조”처럼 네 단계 안팎으로 씁니다.
내 점수: 0 / 1 / 2
5. 어느 상태면 그대로 써도 될까요?
왜 묻나요? “좋게 써줘”만으로는 내가 마음속으로 보던 기준을 AI가 알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말해 보세요. “숫자는 원문과 같고, 결론 옆에 이유가 있으며, 모르는 내용은 추측하지 않았으면 그대로 씁니다.”
내 점수: 0 / 1 / 2
6. 언제 멈춰야 할까요?
왜 묻나요? 평소와 다른 일이 생겼는데도 AI가 계속 진행하면, 작은 오류가 마지막 결과까지 이어집니다.
이렇게 말해 보세요. “출처가 없거나 숫자가 서로 다르면 더 만들지 말고 나에게 묻습니다.”
내 점수: 0 / 1 / 2
7. 무엇을 다시 확인할까요?
왜 묻나요? 문장이 자연스러워도 숫자나 이름, 날짜가 틀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눠 보세요. 숫자, 사실, 이야기의 앞뒤, 문서 모양 가운데 내가 꼭 다시 볼 것을 고릅니다.
내 점수: 0 / 1 / 2
8. 사람이 마지막으로 결정할 곳은 어디인가요?
왜 묻나요? AI가 초안을 만들 수 있어도, 고객에게 보내거나 예산을 확정하는 책임까지 대신 질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말해 보세요. “외부에 보내기 전, 예산을 확정하기 전에는 내가 한 번 봅니다.”
내 점수: 0 / 1 / 2
9. 무엇을 바꿨는지 어떻게 남길까요?
왜 묻나요? 결과가 달라졌을 때, 어디서 바뀌었는지 모르면 같은 실수를 다시 합니다.
이렇게 남겨 보세요. 날짜, 바꾼 사람, 바꾼 이유를 한 줄씩 적습니다.
내 점수: 0 / 1 / 2
10. 잘못됐을 때 어디로 돌아갈까요?
왜 묻나요? 자동화는 잘될 때보다 잘못됐을 때 멈추고 되돌아갈 길이 있어야 안전합니다.
이렇게 말해 보세요. “오류가 나면 마지막으로 확인한 문서로 돌아가고, 담당자에게 알립니다.”
내 점수: 0 / 1 / 2
점수를 더했다면, 다음 한 가지만 해보세요
0~7점
아직 일을 말로 풀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오늘은 1번 질문만 답해 보세요. “무엇이 나오면 끝인가?”를 한 문장으로 적으면 됩니다.
8~14점
평소 순서는 알고 있지만, 다른 일이 생겼을 때의 기준이 빠져 있을 수 있습니다. 6번과 7번만 다시 읽고, 멈출 때와 다시 볼 것을 적어보세요.
15~20점
작은 일 한 단계는 AI에게 맡겨볼 수 있습니다. 전부 자동화하지 말고, 8번에서 정한 사람의 확인을 남긴 채 시험해 보세요.
가상 사례 하나만 볼까요?
가상의 식품 브랜드 모닝리프가 다음 주 게시물 주제를 고른다고 가정합니다. 이 이름과 상황은 모두 연습을 위해 만든 것입니다.
- 끝난 모습: 주제 세 개와 각 주제를 고른 이유가 한 장에 있다.
- 그대로 써도 되는 기준: 두 곳 이상에서 같은 반응이 보이고, 모든 숫자가 연습용 원자료와 같다.
- 사람이 볼 곳: 다음 주 주제를 실제로 고르는 일은 담당자가 한다.
이 세 문장을 먼저 적고, 필요할 때 2번부터 10번 질문을 하나씩 더합니다.
내 업무를 한 장에 적기
아래 문장을 복사해, 회사 이름과 실제 숫자를 뺀 채 채워보세요.
[내가 자꾸 다시 손대는 일]
1. 무엇이 나오면 끝인가:
2. AI에게 줄 것 / 주지 않을 것:
3. 누가 어떤 모습으로 읽는가:
4. 지켜야 할 순서:
5. 그대로 써도 되는 상태:
6. 멈추고 물어볼 때:
7. 내가 다시 볼 것:
8. 사람이 마지막으로 결정할 곳:
9. 바꾼 내용을 남기는 법:
10. 잘못됐을 때 돌아갈 곳:
혼자 말로 풀기 어렵다면
점수보다 중요한 것은 “뭔가 아닌데”라는 느낌을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바꾸는 일입니다. Bruce Heo의 1:1 세션에서는 회사 파일 없이, 자꾸 막히는 장면 하나부터 함께 정리합니다.
이 점검은 업무·조직·법률상의 전문 판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이 점검을 만든 배경
운영자는 브런치 글 「10년 경험을 AI에게 인수인계할 수 있나요?」에서 퍼스널 페이지 제작과 업무 자동화의 차이를 돌아봤습니다. 화면을 만드는 일보다, 평소 머릿속에서 하던 업무 순서와 판단 기준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푸는 일이 더 어려웠다는 경험입니다.
이 페이지는 그 경험을 회사 자료 없이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10개의 질문으로 다시 설계한 것입니다. 원문의 문장을 복사한 것이 아니며, 점수 구간과 가상 사례는 설명을 위해 새로 만들었습니다. 실제 업무를 맡기기 전에는 좋은 업무 프롬프트의 5요소와 AI 답변 오류 검증 7단계도 함께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