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프롬프트는 길고 화려한 명령문이 아닙니다. 결과를 사용할 사람과 상황, 지켜야 할 조건을 빠뜨리지 않은 작업 설명서에 가깝습니다.
1. 목적: 결과를 어디에 쓸 것인가
“이메일 써줘” 대신 “협력사에 일정 지연을 알리고 새 일정을 합의하기 위한 이메일 초안”이라고 씁니다. 목적이 있으면 AI가 어떤 내용을 강조할지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2. 맥락: 누가 누구에게 말하는가
발신자와 수신자의 관계, 이미 합의된 내용, 독자의 지식 수준을 제공합니다. 역할을 과도하게 꾸미기보다 결과 해석에 필요한 배경을 넣습니다.
3. 입력자료: 무엇을 근거로 쓸 것인가
사용할 사실과 참고 자료의 범위를 구분합니다. AI의 일반 지식을 섞지 않게 하려면 “아래 자료 안에서만 작성”이라고 명시합니다.
4. 제약: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글자 수, 금지 표현, 추측 금지, 반드시 포함할 항목, 개인정보 처리 조건을 적습니다. 제약이 충돌하면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5. 출력형식: 어떻게 받아야 바로 쓸 수 있는가
표, 목록, 제목과 본문, 담당자·기한 구조처럼 후속 작업에 맞는 형식을 지정합니다.
[목적] 이 결과는 ___을 위해 사용한다.
[맥락] 작성자는 ___이고 독자는 ___이다. 이미 합의된 사실은 ___이다.
[입력] 아래 자료만 근거로 사용한다: ___
[제약] 사실을 추가하지 않는다. 모르면 ‘확인 필요’로 표시한다. ___ 표현은 쓰지 않는다.
[출력] ___ 형식으로, 각 항목은 ___ 이내로 작성한다.
[검토] 마지막에 원자료와 대조해야 할 항목을 별도 목록으로 제시한다.
예시: 일정 지연 이메일
목적은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일정을 다시 합의하는 것입니다. 맥락에는 기존 납기와 지연 원인 중 공개 가능한 정보가 들어갑니다. 출력은 제목 3개와 250자 이내 본문으로 요청합니다.
이 일정 지연 상황은 실제 회사나 협력사가 아닌 합성 예제입니다. 실무 적용 시 고유명사와 비공개 지연 사유를 입력하지 않고 승인된 사실만 사용합니다.
잘 안 되는 경우
- 목적과 출력형식이 서로 맞지 않는다.
- 필요한 사실이 입력자료에 없다.
- “전문적으로”처럼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
- 예시 하나를 주고 모든 상황에서 그대로 따르길 기대한다.
Google Cloud의 공식 가이드도 명확한 목표, 지시, 맥락, 제약, 예시와 응답 형식을 주요 구성요소로 설명하며 반복 테스트를 권장합니다.